다시 만나는 800/40, ‘살살 다뤄 줘’

일시 : 2014년 05월 17일 토요일, 오후 7시.
장소 : 800/40, 서울 특별시 을지로 157 대림 상가 3층 라열 358호.

참여작가 : 고산홍, 김갑환, 김세윤, 김양우, 김정화, 김진하, 김환중, 류한솔, 이소림, 왕자은, 정명우. (가나다순)
기획/연출 : 800/40.
진행 : 김양우, 김정화.
사운드 : 고산홍.
홍보 : 김세윤.
사진/영상 촬영: 김세윤, 고산홍, 김환중.
Thanks to : 300/20, 김진하, 류한솔, 서영호, 유목화, 이소림.

 나를 보러 오겠다고 왜 말 못해요.
 어제 벌써 비행기에 탔어야 해요.
 우리 집 앞 줄지 않는 줄이 그댄 안 보이나요.
 나는 배신 같은 거 할 줄도 몰라요.
 미련하게 믿고 있는 민들레예요.
 하지만 난 가끔 가다 문 잠그는 걸 까먹어요.
 ‥‥.
 기다리다 지치면 나 책임 못져요.
 추석 전에 안 오면은 실망이에요.
 나 없이는 로마에도 쉬는 날이 없으니까요.
 자꾸 누구라도 잡고 싶은 내 마음.
 봐도 비밀 하나 없는 비디오예요.
 아직 나는 그대만을 사랑하고 싶으니까요.
 날 사랑한다면서 예매해 놓은 연예인 팬미팅이 지금 더 중요하나요.
 아픈 날 두고서 쇼핑 간다고 친구 따라 영국 가는 그댄 진심인가요.
 아픈 나를 살살 다뤄 줘.
 아픈 나를 살살 다뤄 줘.
 아픈 나를 살살 다뤄 줘.

 검정치마 조휴일 - ‘5분 팝송’

다시 만나는 800/40, ‘살살 다뤄 줘’

 2013년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시작한 800/40은 올해 서울시 중구 을지로 대림상가로 이전합니다. 800/40은 창작 활동의 공간입니다. 작가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공간이며, 작가의 시점과 의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. 그리하여, 어떻게 하면 개인이 가능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장입니다. 올해 800/40은 시점 특정적viewpoint-specific 이라는 용어를 고안해내고, 독특한 관점이 담겨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. 을지로 대림상가라는 장소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, 작품 활동을 통해 창작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.

 800/40은 작품을 제작하는 환경에 대한 시도로 시작했습니다. 2013년 1월,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두 작가의 작업실을 변화시키면서 800/40은 시작했습니다. 두 작가는 보증금과 월세를 내고 작업실을 사용하는 상황에서,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효율적으로 작업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과, 심리적인 나태함과 같은 방해 요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습니다. 작업을 진행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, 작업실을 작업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사용했습니다. 그 후 다른 작가들이 모였고, 그 결과 2013년에 9명의 작가들이 800/40에서 개인 작업을 발표 하였습니다.

 을지로 대림상가로 이전하면서, 800/40은 2014년 2월까지 12.54㎡의 공간을 정비했습니다. 이곳은 10년 넘게 식당이 머물렀던 자리입니다. 대림상가의 식당이었던 공간을 다듬어 800/40의 기초를 마련하였습니다. 작품을 제작하거나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했던 공업사, 아크릴 가게, 철물점들이 있는 을지로에서 800/40은 각 개인을 발표하고 설득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.

 올해 800/40은 시점 특정적viewpoint-specific 이라는 키워드를 발전시켜 보고자 합니다. 시점 특정적viewpoint-specific 이란 이데올로기, 역사, 배경, 기호, 사유 방식을 통해 새롭게 대상을 볼 수 있는 개인의 시각을 말합니다. 소재를 선택하고 그 소재들을 이어가는 연결 방식, 표현, 태도에서 각자의 관심과 질문을 발전시키며, 개인이라 불릴 수 있을 만큼 작가의 시점을 보여주는 것이 올해 800/40의 목표입니다.

 800/40 재 개관 행사의 제목인 ‘살살 다뤄 줘’ 라는 이 구문은 개인이 혼자 있을 때 연약해 보이는 상태를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. 하지만, 권위적인 시점에 맞추려 하기보다는, 서툴고 약해 보이지만 자신의 삶을 충분히 즐기고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내포하고 있습니다. 다시 만나는 800/40, ‘살살 다뤄 줘’는 프레젠테이션 - ‘800/40, 이런 거 아닐까요?’, 부대 행사 - ‘3세트’, 판매 - ‘살, 산, 샀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
다시 만나는 800/40, ‘살살 다뤄 줘’ 안내

1. 프레젠테이션 - ‘800/40, 이런 거 아닐까요?’

 일시 : 2014년 05월 17일 토요일, 오후 7시.
 장소 : 800/40.
 발표 : 김양우, 사운드 : 고산홍.

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될 ‘800/40, 이런 거 아닐까요?’ 에서는800/40이 생겨난 상황과, 800/40이라는 공간이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합니다.
 800/40의 향후계획과 운영방식에 대해 발표합니다. 더불어, 2014년 키워드인 시점 특정적에 대하여 연구하고 고민한 내용들을 발표합니다.

 1) 800/40
  - 800/40의 형성배경과 창작활동소개.

 2) 800/40, 이렇게.
  - 800/40의 운영방식 소개.

 3) 800/40, 시점 특정적viewpoint-specific.
  - 2014년 키워드인 시점 특정적viewpoint-specific 과 작가 소개.

2. 부대 행사 - ‘3세트’

 일시 : 2014년 05월 17일 토요일, 오후 7시 30분.
 장소 : 800/40.
 진행 : 김갑환, 김세윤.

 을지로의 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800/40의 앞마당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됩니다. 누가 참여할 지 모르는 경기와 선수가 소개됩니다.

3. 판매 - ‘살, 산, 샀’

 일시 : 2014년 05월 17일 토요일, 오후 8시.
 장소 : 800/40.
 진행 : 김세윤.

 800/40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발표와 더불어, 작품과 관련된 컨텐츠를 판매하고 있습니다. 800/40 재 개관 행사, ‘살살 다뤄 줘’ 에서는 을지로 주변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시점을 포착하여 사운드와 이미지를 만들어 판매합니다. 이와 함께, 2013년 ‘Site-Specific Project’의 사운드, 이미지도 같이 판매 합니다.

 1) ‘살살 다뤄 줘’ (CD + 사진 + 뱃지) ₩8,000.
  - 독특한 관점이 담긴 을지로 풍경의 이미지와 사운드 모음.

 2) ‘Site-Specific Project’ (CD + 사진) ₩5,000.
  - ‘Site-Specific Project’의 이미지와 사운드 모음.